모디슈머(Modisumer)

모디슈머(Modisumer)

Modifty + 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 제조사의 표준 방법을 따르지 않고 본인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재 창조해내는 소비자

짜파구리, 불닭볶음면 삼합, 떡볶이치즈비빔밥 등이 예이다.

보통 편의점에서 이러한 행동 양상이 자주 일어나게 되는데, 편의점은 간편하고 주로 혼자 한 끼를 떼우는데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홀로족이 점점 많아진 추세와 모디슈머 현상은 무관하지 않다. 창의적인 소비는 내 취향과 개성에 맞게 먹는다는 나홀로족의 소비패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원초적인 단계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폭탄주 문화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저 취하기 위해 마시던 소주에 레몬이나 자몽, 블루베리등의 리큐르를 곁들인 제품이 나오는 것도 결국 모디슈머들의 취향이 반영되면서 생겨난 일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모디슈머들에게 특징적으로 보이는 중요한 양상은 Self라는 점인데, 자신이 직접 참여해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DIY의 개념이 등장할 때 쯤 부터 이미 모디슈머의 탄생이 예견된 것은 아닐까?

셀프 문화는 결국 모디슈머의 욕망을 가장 잘 대변하는 단어로 볼 수 있다. 누가 뭐라해도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이고 나의 결정에 따라 소비도 결정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취향이나 정해진 패턴에 휘둘리기 보다 자기 개성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세대. 모디슈머는 그러한 새로운 미래의 소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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