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칼라(Purple Collar)

 

퍼플칼라(Pupple Collar)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여건에 따라 근로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일하는 직업군

유연근무를 통해 가정을 돌보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정규직 노동자 이다. 기업에서는 주로 실력 있는 노동자들의 사회 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재택 근무제, 집중 근무제와 같은 유연한 근무 제도를 두고 있다. 여성과 가정을 뜻하는 빨간색와 남성과 일을 뜻하는 파란색이 섞인 보라색 칼라를 말한다.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골든칼라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직업군이다.

퍼플칼라는 천연 자원이 많은 나라가 자원을 수출해 경제적 호황을 누리면서 산업 경쟁력 제고를 등한시 하다가 이후 물가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 경제 위기에 처하는 현상인 네덜란드 병에서 유래하였는데, 네덜란드는 이 네덜란드 병을 해결하기 위해 1982년 노사정 대타협이라 불리는 바세나르 협약에서 노조의 임금을 동결하고 시간제 고용 확대를 통한 일자리 분배등을 도입했고, 재정의 안정을 되찾아 다시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바세나르 협약의 시간제 고용 확대로 일자리를 분배한다는 조약은 오늘날의 탄력근무, 유연근무제의 원형이 되었다.

퍼플칼라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고, 남녀 평등 사회를 구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해 능력이 우수함에도 이탈되는 여성 인력의 이탈을 막고 새로운 인력 조달을 위한 기업의 비용 또한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퍼플칼라는 유연근무제가 핵심인데 여기에 시간제 근무,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 선택제도, 집약근무제도, 재택근무제도, 집중근무제, 원격근무제도 등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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